가공선로용 차단기 단락시험설비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김호용 www.keri.re.kr)은 지식경제부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 전력산업인프라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하는 ‘배전급 가공선로용(S2급) 차단기 단락시험설비구축’ 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지난 11월부터 상용운전을 시작했다.

2006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 규격에 100kV 이하 배전선로의 가공선로용 차단기(S2급)에 대한 고주파 과도회복전압(TRV)이 신규로 규정됐으나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의 경우 전류원의 임피던스 특성으로 인해 개정된 고주파 과도회복전압특성을 직접 시험으로 만족시킬 수 없었다. 또한 대용량 배전급 차단기의 개발이 늘어남에 따라 대전력 합성시험 물량의 증가로 인한 시험적체 현상이 예상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KERI는 지난 2008년부터 배전급 가송선로용 차단기 단락시험설비구축 사업을 3년간 수행해 지난 10월 시운전을 완료, 11월부터 상용운전을 시작한 것이다.

직접시험의 경우 고주파 TRV 발생설비를 구축하여 36kV 25kA S2급 차단기에 대한 시험까지 시험범위가 확대되었으며, 송전급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전이 가능한 배전급 합성시험설비를 구축함에 따라 52kV 50kA S2급까지 저렴하고 신속한 대전력시험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국내 제작이 불가능한 일부 측정기 및 부품을 제외한 모든 설비의 설계, 제작, 구축을 자체 기술로 진행함으로써 KERI의 대전력시험설비, 운영, 서비스 기술이 한층 제고되어 대전력시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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