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C사와 100MW 풍력사업 공동개발 MOA 체결

▲moa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앞줄 왼쪽 3번째), 파키스탄 FFC사 마릭 아리프 하야트 사장(앞줄 왼쪽 4번째).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 현지에서 파키스탄 FFC(Fauji Fertilizer Company)사와 100MW 풍력사업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FFC사는 파키스탄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파키스탄 최대의 비료회사로서 파키스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풍력발전(50MW)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한 에너지 기업이다.

현재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남부발전에 먼저 제휴를 제안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OA 체결은 파키스탄 신드주의 가로(Gharo) 및 짐피르 (Jhimpir) 지역에 100MW급의 풍력사업(사업비 약 2.2억불)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파키스탄내 발전사업 개발에 대한 기술과 인력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글로벌 신흥 신재생시장으로 주목받는 서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FFC사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풍력발전 사업예정지역인 가로(Gharo)지역은 평균풍속이 약 7.0 ~ 8.0m/s로 풍력자원이 매우 우수한 곳이며 양사는 2013년 경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양사는 본 풍력발전소 건설로 파키스탄 내 만성적인 전력난 해결과 청정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100MW급 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이 될 '파키스탄 2GW 풍력발전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남부발전은 파키스탄 발전설비(2만5000MW, 2009년 통계 기준)의 약 14%에 해당하는 2GW(2000MW)급의 대형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함으로써 파키스탄의 만성적인 전력난을 해결하고 파키스탄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고자 지난 1월 파키스탄 투자청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상호 사장은 “본 MOA 체결로 국내에서 축적한 풍력발전 경영 노하우를 해외시장에서 널리 인정받음으로써 대한민국 풍력발전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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