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주삼 천연가스 주배관 착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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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0.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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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배관 건설현장을 가다
태영건설 시공…2021년 11월 천연가스 공급 목표
여수산단 및 여수시 천연가스 안정적 공급 가능해져

[에너지신문] “한번에! 제대로! 안전하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겨울 찬 공기속에서 안전 구호를 외치며 하루를 여는 작업자들의 하얀 입김은 안전하고 완벽한 공사의 시작을 알린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여수지역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착공에 들어간 여수~주삼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현장의 아침 풍경이다.

▲ 여수BV 인근 LNG주배관 노선의 시점부에서 주배관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김정훈 건설사무소장(우)과 (주)태영건설 이기문 소장(좌)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여수BV 인근 LNG주배관 노선의 시점부에서 주배관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김정훈 건설사무소장(우)과 (주)태영건설 이기문 소장(좌)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 구간의 시공을 맡은 (주)태영건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작업 개시 전 TBM시에도 근로자간 안마를 생략하고, 체조시에도 근로자간 2m 간격을 표시해 정렬한다. 비대면 체온측정계와 체온측정실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감성안전에 더한 복지안전으로 ‘재래형 사고와 중대재해 제로 달성’이라는 현장안전보건방침을 시행하고 있다.

여수지역의 천연가스 첫 공급은 지난 2000년 11월 30일 천연가스 공급관리소인 율촌GS에서 정압, 계량을 통해 율촌~여수간 주배관을 통해 시작됐다. 그러나 약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여수국가산업단지내 산업체의 천연가스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여수시에도 도시가스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천연가스 안정공급과 수요개발을 위한 수급지점 증설과 주배관 건설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2018년 7월 대화도시가스가 한국가스공사에 여수지역 공급관리소(GS) 증설을 요청한데 따라 가스공사가 여수지역 수요 및 배관망 해석을 검토한 결과 수급지점 증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018년 말 가스공사와 대화도시가스간 여수지역 수급지점 증설을 위한 이행 협약서를 체결하고 2021년 천연가스를 공급키로 협약했다.

이후 2019년 2월 기본설계 및 설계안전성을 검토해 지난 6월 여수~주삼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입찰 공고를 통해 8월 (주)태영건설(80%)과 (주)대아건설(20%)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공사범위는 주배관 및 공급관리소 건설공사, 가설사무소 및 야적장 공사, 공급설비 기밀·수압시험 및 시운전, 기타 공사 시방서 등에 명시된 제반사항 등이다. 설계사는 (주)한국종합기술이다.

이에 따라 (주)태영건설과 (주)대아건설은 8월 28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15개월간 여수~주삼 구간의 천연가스 주배관 약 7km(30인치)와 여천 천연가스 공급관리소(GS)를 시공하게 된다.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주배관 건설공사에 착수함으로써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위해 한 겨울이지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천연가스 주배관이 설치되고 있는 건설 구간 전경.
▲ 천연가스 주배관이 설치되고 있는 건설 구간 전경.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시 시공사들에게 감염병 관련 법규 및 지침에 따른 의무를 준수토록 조치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작업의 일시정지 등 계약 이행이 지체될 경우 계약 기간 및 계약 금액 조정 여부를 검토해 변경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코로나19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를 맡은 (주)태영건설은 그동안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 주배관 건설공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선보인 바 있다.

(주)태영건설은 △울진~속초 주배관 제2공구 건설공사(2009) △밀양~청도 주배관 및 하동, 고성관리소 건설공사(2009) △울진~영덕 주배관 건설공사(2011) △포천~교하 주배관 제1공구 건설공사(2012) △신평택 복합화력, 하남미사 및 오산세교 집단에너지 공급배관 건설공사(2014)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설비 제2공구 건설공사(2017)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여수~주삼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의 경우 기존에 시공된 여수 BV에서 기존 배관을 연결해 여천 천연가스 공급관리소(GS)를 신설하고,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여수산단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한다는 게 특징이다. 여천 공급관리소는 약 1만 573㎡ 부지면적에 차단밸브, 방산탑, 정압동, 계량지역, 제어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공사 구간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구불구불한 마을 안길을 통해 주배관을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시공이 난이하고 주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어 민원해결 등도 관건이다.

왕복 8차로 규모의 큰 도로 횡단공사가 2곳 있어 압입공사를 시행해야 하고, ‘덕곡제’라는 저수지 옆길을 시공해야 한다. 개인 사유건물을 철거 후 배관을 시공하도록 설계가 잡혀있어 시공법과 노선을 변경해 개인 사유건물을 침범하지 않도록 해야하는 점도 향후 어려움으로 꼽힌다.
이 공사는 실시설계와 건설공사가 병행되는 Fast-Track을 적용하므로 민원, 인허가 등에 따라 공사 규모가 변경되거나 물량이 증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마을 주민 및 대표자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지역주민 민원담당자를 채용해 지역주민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방안 등을 수립해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중장비업체 참여, 교통 신호수 등 지역주민 인력 우선투입 및 주변 상가 등 편익시설의 적극적인 활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굴착작업, 용접작업, 되메우기 등 품질 및 안전관리계획을 세워 작업자들이 철저하게 규정을 준수토록 할 방침이다.

주배관 공사가 단계별로 시행되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특별히 주의를 필요로하는 경우에는 작업자의 안전과 교통 소통을 위해 지역 주민을 신호수로 채용, 배치하는 등 안전한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도로부의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해 살수차 운영 등 물청소 생활화로 환경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고 공사차량 진출입로에 부직포 또는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토사 반출차량에 덮개를 설치한 후 운행토록 하고 있다. 고정 청소원을 배치하고 수시로 도로 노면 청소를 실시하는 등 작업 종료 전후 정리정돈을 생활화하도록 하고 있다.

▲ 차단밸브, 방산탑, 정압동, 계량지역, 제어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인 여천 천연가스공급관리소(GS) 조감도.
▲ 차단밸브, 방산탑, 정압동, 계량지역, 제어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인 여천 천연가스공급관리소(GS) 조감도.

이기문 (주)태영건설 현장소장은 “기자재 품질확보, 시공자 역량강화, 체계화된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무결함 현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역주민, 인허가권자, 발주처 등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한번에 제대로 안전하게 최상의 목적을 달성하고, 적기에 천연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건설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오는 2021년 11월에는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여수시 지역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해진다. 도시가스 공급확대로 주민들의 생활 편익이 증대되고 도시공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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