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실증현장 방문

[에너지신문]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는 산림·해양흡수 등을 제외하고 온실가스를 사후 처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술로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실증 기술 개발 현장인 'CCS 테스트베드(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CCS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연구현장의 어려움을 파악, 기술개발 투자 등 보다 효과적인 정부 지원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CCS는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의 최적의 방안으로 손꼽힌다.
▲CCS는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의 최적의 방안으로 손꼽힌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CCS 저장 실증 테스트베드(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 설치)는 해양 이산화탄소 저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실증설비다.

특히 해양 CCS 저장 설비의 구성요소인 저장소, 해저배관, 연안터미널, 해상플랫폼 등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이산화탄소 주입 실증을 통해 실제 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저장소 조건 변화에 따른 주입 운영기술을 고도화한다.

테스트베드는 이산화탄소 주입 실증 기술개발 뿐 아니라 CCS 운영인력 양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성윤모 장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인 CCUS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에 연구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CCUS 기술이 기후대응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성 장관은 "CCUS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시설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단계부터 안전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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