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설비규정 제정...세계적 수준 전기안전 확보 기대

[에너지신문]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 전기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단체)을 수상했다.

전기협회는 2일 전기안전공사 본사(전북 완주군)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전기안전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기재해 예방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 김동수 협회 상근부회장(가운데)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동수 상근부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전기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965년 설립된 이후 전기설비 안전과 국민의 생명·재산보호를 위한 기술기준 유지관리를 수행해왔으며, 전기자동차 충전설비·765kV송전선로·직류배전·ESS·내진 등 전기안전기준 제·개정 등을 통해 전기재해예방과 전기안전관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전기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전기설비규정(KEC: Korea Electro-technical Code)을 제정했으며, 실증연구를 통한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도 힘썼다. 국제표준인 한국전기설비규정은 내년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기협회는 독일, 영국, 일본 등 국내·외 기술교류 및 국가표준 개발·표준화 활동(표준개발협력기관)에도 힘써왔다. 아울러 국내 저압 전기설비에 대한 기술기준의 기초가 되는 KS C IEC 60364 시리즈의 국제표준화로 전기설비 안전관리 및 신기술, 신제품 적용확대에도 기여했다.

특히 전기안전에 관한 민원, 교육, 지침개발 등 대국민 전기안전 서비스 제공을 통한 전기산업계 고충처리를 담당하며 국민의 안전수준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세미나 개최와 기술기준 제·개정 사항 홍보 등 전기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전기안전에 관한 이슈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해 소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을 통해 전기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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