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이화의료원·LG전자와 친환경에너지 병원 조성 협약

[에너지신문]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의료기관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새로운 일자리도 늘리는 의료분야 그린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 유경하 이화의료원 원장, 허재철 LG전자 B2B그룹장과 친환경에너지병원 조성을 위한 그린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부터), 김수영 양천구청장, 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 허재철 LG전자 B2B그룹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부터), 김수영 양천구청장, 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 허재철 LG전자 B2B그룹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화의료원을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이대목동병원 등 병원건물을 대상으로 고효율 태양광발전 설치, 전력수요관리,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의료계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그동안 양천구청 등 공공건물 대상으로 전력수요관리를 수행해 왔으며 4차 산업혁명기술 실증을 위한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에도 참여하여 전기차 충전용 콘센트 시범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의료분야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협약에 함께 참여한 LG전자는 병원 건물을 대상으로 양면형 태양광발전 모듈, 고효율 냉동기 등 자사가 개발한 고효율 제품을 설치, 병원 건물의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뿐만 아니라 이상기후 현상과 경제침체의 악순환에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노고가 많은 의료계가 그린뉴딜에 앞장서는 만큼 우리 공사도 이대목동병원을 시작으로 친환경에너지 병원들이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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