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지점 대상…내년 상반기 전지점 준공 예정

[에너지신문]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롯데마트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을 본격화한다.

공사는 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서부발전, KC솔라앤에너지와 '롯데마트 부지 태양광발전소 건설 운영사업'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마트 태양광발전소 보급사업은 전국의 롯데마트 20개 지점의 주차장 및 옥상에 4.5MW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가운데)이 주주협약 체결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가운데)이 주주협약 체결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주주협약은 ‘롯데마트 태양광발전소 건설 운영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는 국내 대표 발전자회사와 서울시 에너지공기업, 민간기업이 서로 협력해 추진하는 태양광 보급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다.

협약에 따라 공사 52.3%, 서부발전 42.6%, KC솔라앤에너지 5.41%의 지분을 각각 갖는다. 주주협약을 통해 3사는 본 사업의 건설관리, REC계약, 운영관리 등의 사항의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공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20개 지점에 설치를 끝내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2288톤의 CO₂ 저감 효과를 가져오며 4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전기를 생산한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주주협약 체결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 전국적으로 태양광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두 가지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서 지난해 1월 롯데마트와 태양광보급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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