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20도씨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캠페인 신규 전개
GS리테일 등 주요 프랜차이즈 참여로 캠페인 실효성 제고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국에너지공단, 시민단체 등과 함께 12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3개월 간 겨울철 '20℃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그간 추진해 온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개편, 피부에 와 닿는 실천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민 참여를 보다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에너지절약 자체보다는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을 강조, 공감대 형성한다는 것으로, 코로나 시대에 맞게 겨울철 건강과 괘적한 실내환경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 '2019 겨울철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해 열린 '2019 겨울철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 모습.

산업부는 올 겨울 에너지공단 및 지역별 시민단체 등과 협력, 국민 참여형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YWCA 등 전국 12개 지역기반 시민단체와 공동 홍보 및 캠페인을 추진하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20℃ 적정 실내온도 상점을 찾아 소비·구매활동 후 인증샷 참여 △가정에서 20℃ 설정 및 고효율제품 사용 인증샷 참여 △ 20℃로 설정된 실내에서 내복 입기 실천 영상 릴레이 등 '국민 참여형 이벤트'를 상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은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를 통한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유통·화장품·문화 분야 주요 프랜차이즈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GS리테일(유통업 및 화장품업), 홈플러스·BGF리테일(유통업), CJ CGV(문화산업)가 이번 겨울철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 프랜차이즈社의 전국 모든 매장은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한다.

이와 함께 참여 프랜차이즈사는 전국 매장내 디지털 전광판 등 광고 플랫폼을 활용,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와 에너지절약 실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 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철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민간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업(KT, LG U+), 화장품업(올리브영), 의류업(롯데쇼핑) 등 프랜차이즈사와 협업 논의를 추진 중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적정 실내온도를 지키는 것은 에너지절약 실천을 넘어 코로나 시대 건강 유지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며 "국민들이 올 겨울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에너지절약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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