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영향 … 2025년 중국ㆍ2028년 이탈리아서 열려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인사들.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인사들. 세계가스총회는 세계 각국의 가스업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에너지신문] 내년 6월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던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1년여 연기됨에 따라 2022년 5월 23~27일 대구에서 열린다.

국제가스연맹은 11월 30일 총회를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 지속됨에 따라 이같이 행사 연기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연맹(WGC2022 조직위원회)이 주관하는 제28차 세계가스총회는 약 1년 연기된 2022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같은 장소인 대구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2024년 개최 예정이었던 중국은 2025년에 제29차 세계가스총회를 개최하게되며, 이번 총회에서 차차기 행사국으로 선정된 이탈리아는 2028년 제30차 세계가스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번 행사 연기 결정으로 국제가스연맹 회장의 임기도 순연된다.

또한 제28차 세계가스총회는 공식 명칭이 ‘WGC 2021’에서 ‘WGC 2022’로 바뀌며 주관 주체인 ‘WGC2021 조직위원회’도 ‘WGC2022 조직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약 1만2000명의 참가자, 500명 이상의 연사, 90여개의 컨퍼런스 세션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관련 국제회의인 WGC 2022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로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규 WGC2022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행사가 1년 연기된 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WGC 2022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최근 각광받는 미래 산업인 수소 에너지에 대한 논의를 추가하는 등 더욱 다이내믹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내용적인 측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GC 2022는 국가 이미지 제고와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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