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특정설비 제조업체 한 길 걷다

[에너지신문] “수소시대에 맞춰 초저온 탱크 및 운송용 차량 제작기술을 토대로 액화 수소탱크, 액화천연가스 이동용 충전차량 개발 및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2018년 베트남 공장 설립 이후 동남아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수출망을 견고히 구축해 대한민국이 가스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PG저장탱크, LNG탱크로리 등 특정설비 제조 전문기업인 디엘(주)의 임근영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이룬 국산화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기업을 능가하는 기술개발 기반을 더욱 정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3년 3월 회사설립이후 27년간 특정설비제조의 한길을 걷고 있는 임근영 대표는 국내 최초 기름 운송용 강제 탱크를 AI탱크로 국산화해 내구성과 운송 능력 향상을 통해 시멘트 등 물동량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4.5톤이었던 강제 탱크의 하중을 2.5톤의 Al제 탱크로 2톤을 축소하고, 내구성을 10년에서 20년으로 10년 증가시켰다.

1998년 국내 최초 버티칼타입(입형) LPG소형탱크(2.5톤 이하) 국산화로 설치 면적 최소화 및 해외수출 확대에 앞장섰다. 일본에 5만기(약 8천만불)을 수출해 무역협회로부터 2003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형탱크, 벌크로리 보급확대로 LPG판매사업자도 소형탱크로 LPG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 체계 확립에도 기여했다. 연간 2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 유통량 7만기중 약 4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 유통중인 벌크로리 약 1500대가 디엘(주)의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은 70~80%에 달한다.

LPG벌크로리와 탱크에 IOT기술을 접목한 잔량측정기(통소리)를 부착해 실시간 데이터전송과 소비자 시설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검침으로 잔량 확인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공급자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가스잔량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해 사고예방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2003년 국내 최초로 LNG 탱크 운송차량 및 초저온 탱크 국산화로 소외지역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하는데 기여했다.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에 도서산간지역과 대량사용처 공급용 탱크 운송차량 총 70대를 공급했다. 현재 LNG용기 국산화 개발을 추진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LNG자동차 연료전환을 대비해 생산공정을 완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벤처기업지정으로 국가적 지원과 기술개발, 연구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17년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재검사업무 수행으로 탱크 및 부속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특정설비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연간 1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투자로 가스안전 기술 7건의 특허도 취득했다.

강제,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등 용접성 향상관련 기술개발 각종 특허를 취득했으며 신뢰성 제고를 위한 취약부위, 품질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RT룸 구조개선을 통해 대용량 탱크 촬영 능력도 확보했다.

품질 및 환경분야의 ISO 9001, ISO 14001 획득은 물론 ASME 획득, KHK 공장등록 우수업체로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제조, 품질, 생산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방위산업 등록체로 공익자원 복무 및 실업계 고교 현장학습을 통해 취업기회 부여 및 일자리 창출 및 기술연마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 디앨은 가족 친화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디엘 직원체육대회 모습.
▲ 디앨은 가족 친화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디엘 직원체육대회 모습.

지역봉사활동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매년 작은자리종합복지관을 후원하고 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에 장학금을 후원하는 한편 화성시,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불우이웃돕기와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제천 A/S 센터를 개설하고 접근성, 편리성을 강화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주, 경남, 대구, 대전지역 등에서 매년 지역별 순회 점검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탱크로리 개방검사시 잔가스배출 및 멘홀 제거시 안전관리를 철저히 수행해 만일의 가스누설 또는 폭발에 대비해 수습, 진화를 신속히 하기 위한 가스사고 가상훈련도 연 1회이상 실행하고 있다.

임근영 대표이사는 “신명나는 가족 친화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삶의 신조는 전문기업인으로 혁신에 앞장서는 것으로 사회적 책무, 성취감, 기업의 역할 등을 자문하면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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