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부·장 강소기업100 출범식 개최…2021년 지원계획 발표
강소기업 전용 기술개발 사업 신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추천

[에너지신문] 그동안 국민적 관심 속에 치열한 심사를 거쳐 1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대표’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대표와 유관기관이 모여 ’강소기업 100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소기업 100은 글로벌 밸류체인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2019년 1차 선정에 이에 지난 10월 2차로 46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오늘 출범식에서는 먼저 지난 10월, 2차로 선정된 46개사에 강소기업 100 선정서를 수여하고, 소부장 기술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강소기업 100의 비전을 공유하도록 그간의 성과 및 성장전략을 사례 위주로 공유했다. 또한 앞으로 강소기업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개발(R&D), 투자, 보증 등 2021년 지원계획도 발표했다.

이날 강소기업 100 협의회는 강소기업의 성과를 후배기업, 지역사회 등과 나누는 ‘성장 마중물’이 될 것을 선언하며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했다. 
 
이 자리에서 강소기업 협의회장은 정부 지원으로 창출한 성과를 후배기업에게 기술자문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할 것을 강소기업을 대표해 선언했다.

강소기업 100 협의회장은 “앞으로 협의회가 중심이 돼 강소기업들이 후배기업에게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 시드 투자 및 밸류체인과 연계한 성장지원, 인수합병 등을 통해 소부장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선순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부장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엔젤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강소기업100 협의회, 엔젤투자협회, 초기투자기관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부장 스타트업 엔젤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앞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소기업 100 협의회는 기금조성에 나서고, 초기투자기관협회는 기금 운영, 스타트업 발굴 투자에 힘쓴다. 또한 엔젤투자협회는 기금 운영, 스타트업 발굴 투자, 홍보 등 실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마지막에 진행된 강소기업 100 간담회에서는 대표들이 지난 1년간 강소기업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개선사항을 건의했으며 즉석에서 전담지원단을 통한 맞춤형 안내도 병행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강소기업들이 기술독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갈 것”이라고 하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성과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문화는 앞으로 우리의 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발전해 가는데 소중한 경험으로 중기부도 이를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