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업계 최초… 영국에도 콘덴싱 수출

▲ 제4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경동나비엔이 업계 최초로 ‘7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경동나비엔 김철병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수여받고 있다.
생활환경 창조기업 경동나비엔(대표 김철병, www.kdnavien.co.kr)이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 4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7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7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과 더불어 경동네트웍 기술연구소의 김시환 부장과 경동나비엔 생산1팀의 김성겸 기장이 해외 인증 취득과 생산성 향상 등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무역협회장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지난 1992년 ‘1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1996년 ‘1천만 불’, 2005년 ‘2천만 불’, 지난해 ‘3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경동나비엔은 올해 ‘7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보일러 수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고효율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생산한 경동나비엔은 내수산업에만 머물고 있었던 보일러를 수출산업화 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세계표준인 EN규격(유럽규격)으로 전환하고 2006년에는 ‘경동보일러’에서 ‘경동나비엔’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국 등지에 업계 최초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경동나비엔의 미국 시장 공략 제품인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는 미주 지역에서 판매되는 온수기 중 최고효율인 98.8%의 열효율을 기록하는 등 에너지 절감과 배기가스의 배출 감소 효과가 뛰어난 ‘고효율 친환경 온수기’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미국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 TOP 3를 달성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해 고효율·친환경 제품에 세제지원 혜택 등 장려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어 콘덴싱 노하우가 풍부한 경동나비엔에게 시장 확대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동종업계 최초로 획득한 콘덴싱보일러와 콘덴싱온수기의 ASME(미국기계학회) 대량 생산 인증이 'NAVIEN' 브랜드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2009년 러시아 최대 난방기기 유통업체인 라바라토리야 오브 히팅(Laboratory of Heating)과 향후 5년간 최대 30만대 규모의 가스보일러 장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두며 2009년에 계약물량인 4만대를 훨씬 초과한 6만 6천 여대를 수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올해에는 콘덴싱 본고장인 영국의 연간효율 최고 등급인 ‘SEDBUK A’를 획득하고 영국 본토에 콘덴싱보일러 수출을 성공시키면서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경동나비엔은 올해 상반기 보일러 및 가스온수기 수출의 71%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신규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보일러 기업 중 19년 연속 보일러 수출 1위를 지키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향후 수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NAVIEN’을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존 파트너들과의 유기적 관계는 물론 미주지역 AHR과 유럽지역 ISH, MCE 등 세계 유수의 냉난방 박람회에 참가해 미국·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더불어 서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미개척 지역에서 고지를 선점하며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김철병 대표는 “이번 수상은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기술이 세계시장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의미가 더욱 깊다”라며 “현재의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NAVIEN’이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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