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 개최…美대선 후 북한자원 경제협력방안 논의
북한광물 도입하면 남북한 모두 윈윈기회가 될 것, 민간기업‧전문가 역할 기대

[에너지신문] 최근 치러진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른 남북한 자원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이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이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남윤환)는 1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회장 윤병로)과 공동으로 ‘2020년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더불어 함께 하는 미래’ 주제로 정부, 학계, 기업 등 자원산업 관계자들이 참석,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포럼은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이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마그네시아 동향과 북한 마그네사이트의 개발(윤병로 ㈜원진월드와이드 부회장) △북한광물자원개발과 남북경제 통합의 길(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 △북한 자원산업 진출 방향과 향후 협력 플랜(홍지웅 삼정KPMG 부장)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홍순직 연구교수(한라대 경영학과)의 진행으로, 고수석 박사(국회의원 보좌관), 김한신 소장(남북경제협력연구소)이 패널로 참석, 최근 북한 경제 상황과 2021년 남북경제협력 전망 및 북한자원개발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장섭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북한자원개발은 남북한이 서로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며 “연간 수십조에 달하는 광물자원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광물을 북한에서 도입한다면 남북한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에 참석한 자원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에 참석한 자원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동우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축사에서 “남북 광물자원분야 협력사업은 한반도신경제구상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자원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 관계자 분들과 자원 전문가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윤환 공사 사장직무대행은“한반도 평화정착의 시작과 함께 가장 신속하게 협력이 이뤄질 분야는 북한광물자원개발”이라고 강조하면서“북한 자원개발 유망지역에 대한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면 남북한 경제회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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