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 포럼 개최…에너지新산업 투자방향 공유
8개 혁신기업‧30여개 벤처캐피탈 참여 투자설명회 통해 후속투자 논의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8일 전경련회관에서 에너지혁신기업, 대기업, 벤처캐피탈,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제1회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부가 지난 9월에 발표한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 이행을 위해 혁신기업,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에너지新산업 유관기관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오늘 행사는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투자촉진’을 주제로 대기업과 혁신기업의 협력모델, 벤처캐피탈의 혁신기업 투자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오전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 포럼’에서는 정부의 혁신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연사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우선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글로벌 대전환과 에너지기업의 변화방향’을 주제로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전략과 전 세계적 지속가능경영(ESG) 투자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 연구원이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 기사와 관련없음.

윤석환 현대자동차 CVC팀 책임은 ‘Introduction to Hyundai Open Innovation’을 주제로 에너지新산업 분야 협력방안을 제시했고, 김기용 한국거래소 기업기술상장부 팀장은 ‘에너지 기술기업의 코스닥상장과 기술특례상장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벤처캐피탈 업계를 대표해 정세홍 송현인베스트먼트 부장이 ‘벤처캐피탈의 에너지기업 투자방향 및 사례’를 공유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혁신기업의 성장과 투자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에는 피엠그로우, GS, SK가스, 에너지공단 등 참여 혁신기업 관계자들의 참석,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혁신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가 중요하며, 새로운 제품·서비스의 사업화를 위한 규제 정비와 정부의 지속적 지원을 요청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 ‘혁신기업이 그린뉴딜의 성공과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주체’임을 강조하며,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소통체계 구축 △민간투자를 위한 에너지 新기술 가치평가 기준 마련과 정책금융 수단 활용 △규제 샌드박스 및 시범사업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오후에는 8개 유망 혁신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가 열렸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수요조사와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소부장 분야 8개 혁신기업들과 혁신기업 투자에 관심 있는 30여개의 벤처캐피탈, 산업은행, 대기업 등이 참여했다.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기업은 효성에너지(태양광), 에너윈코리아(풍력), 씨에코블루, 서진에너지(바이오가스), 엔엑스테크놀로지, 에스올텍, 나인와트(에너지효율), 쿠기(소부장) 등이다.

투자설명회에 이어 주요 벤처캐피탈 심사역과 혁신기업간 1:1 상담회도 같이 진행돼 후속투자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앞으로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 포럼’을 정례화하고, 이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운영·관리(O&M), 분산전원 가상발전소(VPP) 등 6대 유망분야별로 혁신기업이 참여하는 ‘분과위원회’를 구성, R&D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우수 혁신기업 확인제도’ 등의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구체화해 나가는 한편, 투자설명회, 투자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대기업, 금융기관 등이 혁신기업과 에너지新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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