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312MWh 건설 완료...주요 기자재 100% 국산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국내 최대 규모의 100MW급 영광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중부발전은 17일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약 100만㎡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및 태양광연계 ESS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광태양광 발전사업에는 중부발전, 에코네트워크, 대한그린에너지 및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으며, 대한그린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각각 태양광 및 ESS 시공을 담당했다.

▲ 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전경.
▲ 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전경.

영광태양광 발전단지는 11월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태양광 및 312MWh 용량의 태양광연계 ESS설비를 갖춰 영광 총 가구수의 2.3배에 달하는 약 6만 2000여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연간 139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은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 구조물 및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 중국산 기자재의 국내시장 잠식우려를 불식시키며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에 이바지 했다.

▲ 준공식에서 테이프컷팅이 진행되고 있다.
▲ 준공식에서 테이프컷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기 및 토목, 구조물설치 등의 공사 전체를 현지 기업위주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외에도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100MW) 및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의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30년 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 및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내 최고의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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