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추천, 정부 2차 혁신기업 247개 명단에 포함
“친환경 선박 상용화로 해양 그린에너지 시장 개척할 터”

[에너지신문]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인 (주)빈센(대표 이칠환)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최종 선정됐다.

▲ ㈜빈센이 개발중인 수소연료전지선박.
▲ ㈜빈센이 개발중인 수소연료전지선박.

빈센은 지난 6일 발표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회차 혁신기업 247개 중 하나로 선정됐는데, 해양수산부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심사를 통해 발탁됐다고 10일 밝혔다.

247개 기업 중 빈센처럼 설립 5년 이내의 기업은 총 64개뿐이며 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이외에도 경영·재무관리 컨설팅 등 비금융 부문까지 다각도로 지원될 예정이다.

빈센은 지난 9월 친환경 선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대기술투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총 7곳의 투자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공하기도 했다.

2017년 10월 설립된 빈센은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 선박을 개발·제작하는 기업이다. 자체개발한 전기추진 레저보트(V-100) 외에도 경북·울산·강원에서 진행중인 규제자유특구의 실증사업자로 선정돼 친환경 선박의 에너지 및 추진시스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 ABB, 튠잇·디토닉, KST모빌리티·제이카 등 민간 기업과 경북테크노파크, 영암군, 전남테크노파크 등 다수의 기관들과 업무 제휴를 맺으며 친환경 선박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수소연료전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빈센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빈센은 선박용 전기 추진장치와 수소연료전지 공기 공급장치 등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인 수소에너지 기술, 배터리 기술, 선박기술을 결합시킨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칠환 (주)빈센 대표는 “빈센이 정부의 국가대표 혁신기업에 선정된 것은 추후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가는데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빈센은 5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지만,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양 그린에너지의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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