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매출액 3조 455억 전분기 13.5%↑
원료가 약세 지속‧제품 스프레드 확대 ‘높은 실적 달성’

[에너지신문]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2020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5% 증가한 3조 455억원, 영업이익은 489% 급증한 193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원료가 약세 지속 및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는 매출액 1조 2186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고, 아로마틱 사업부는 매출액 376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시현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중국시장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마스크, 비말가림막 등 위생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첨단소재사업은 전 세계적 언택트 문화 확산과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ABS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여 매출액 8633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40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지에 내려진 이동제한령 해소로 주요 제품의 수요가 개선됐으며, 위생제품 및 포장재의 수요 강세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결과다.

LC USA는 매출액 644억원, 영업손실 223억원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로라’ 및 ‘델타’에 따른 약 50일간의 공장 가동정지 및 제품 시황 약세로 영업적자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회복 및 언택트 추세에 따라 가전 및 생활용품 수요가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하며. “현재 대산공장의 연내 재가동을 계획 중이며,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고 플라스틱 선순환체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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