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렌터카·소프트베리,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측정
실증 결과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 구축 예정

[에너지신문]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SK렌터카(대표이사 현몽주), 소프트베리(대표이사 박용희) 등 3사가 11월부터 6개월 동안 최신ICT 기술을 활용,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28일 SK렌터카, (주)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과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SK텔레콤과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최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2019년 기준 9만 1000대가 보급된 전기차를 2025년까지 113만대로 확대‧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T는 체계적인 실증을 위한 최신 ICT 지원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기획을 맡았다.

SKT는 IoT 전용망 ‘Cat.M1’으로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해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의 운영 관리 및 플랫폼 지원에 나선다. 이번 실증을 위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약 100대에 부착하고,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동거리, 충전 횟수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전반적인 운행 정보를 측정할 계획이다.

전기차 이용자 전용 플랫폼 ‘EV Infra’를 운영하는 소프트베리는 이 플랫폼을 활용,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소프트베리는 SKT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8월에는 SKT가 혁신 스타트업들과 최신 ICT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업스’에 동참하는 등 SKT를 비롯한 SK ICT패밀리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3사는 이번 실증 결과에 따라 지구 온난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반 전기차 이용자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준호 SKT SV추진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자원·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기업의 ESG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전기차가 친환경 모빌리티 대표주자로서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입증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기차 고객들이 전기차 이용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운행자 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