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준공…27일 상업운전 시작
하루 평균 60대 충전 가능, 수소차 이용불편 최소화 계획

[에너지신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하이넷)는 전주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의 준공을 마치고 오는 27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전경.
▲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전경.

하이넷은 26일 오후 4시, 정기 환경부 차관,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정복철 전북지방 환경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전소 오픈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송천 수소충전소는 전주 첫 번째, 전국에서 52번째로 운영되는 충전소다. 또한 하이넷이 두 번째로 문을 연 복합충전소로, LPG충전소와 주유소를 같이 운영한다. 첫 번째 복합충전소인 대구성서 충전소는 CNG충전소와 같이 운영하고 있다.

복합충전소는 LPG, 주유소, CNG사업자가 수소충전소와 충전인력을 공유함으로써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충전소는 충전용량이 1일 250kg으로 승용차,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고 버스 12대 또는 승용차 60대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이다.

운영시간은 주 6일(월요일~토요일, 일요일 휴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승용차 넥쏘기준 시간당 5대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은 향후 10년간 수소충전소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이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함은 물론, 차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 유지 점검을 강화하고 고장 발생시 한층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차 이용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충전소의 활성화를 통해 민간사업자의 자생력 확보를 도모함으로써 전주시의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총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 수소차 운행자들이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 기준으로 수소차 4194대를 보급, 연간 보급대수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올해 들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이미 전년도 보급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정기 차관은 “국민들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 등 기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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