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2%→2019년 42%...졸업인원도 크게 줄어

[에너지신문] 연간 약 350억원이 투입되는 산업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취업률이 2년새 10% 급감했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산업부 에너지인력양성 사업 지원을 받은 인원의 취업률은 42%로 2017년 52% 대비 10% 감소했다.

석‧박사 과정의 경우 2017년 졸업생 604명 중 72%인 435명이 취업했으나, 2019년에는 졸업인원 980명 중 65%인 638명만이 취업했다. 학부 과정 취업인원은 2017년 전체 1175명 중 52%인 614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졸업인원 225명 중 17%인 39명에 그쳤다.

졸업인원도 매년 급감했다. 석‧박사 과정의 졸업인원은 2017년 604명에서 2019년 980명으로 증가한 반면, 학부과정 졸업인원은 2017년 1175명에서 2019년 225명으로 81% 감소해 전체 졸업인원도 2017년 1779명에서 2019년 1205명으로 줄었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은 재생에너지, 수소·연료전지, 전력, 에너지효율향상 등 에너지산업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국가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양성 사업이다. 대학(원)의 교과과정 신설·개편과 기업연계 R&D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연구 역량과 현장 실무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송갑석 의원은 “에너지신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석‧박사 과정 중심에서 학사 과정까지 사업 지원 대상을 넓히고, 수혜 인원을 확대 하는 등 중장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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