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의원 "가스 타이머콕 설치 의무화 등 대책 필요”

▲ 송갑석 국회의원.
▲ 송갑석 국회의원.

[에너지신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5~2019년 가스사고는 총 622건이 발생했으며 사망 63명, 부상 516명 등 57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 중 가스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가 158건(25.4%)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 140건(22.5%), 제품 노후화 101건(16.2%), 고의적 사고 56건(9.0%) 순이었다. 특히, 사용자 취급부주의 중 73.4%(116건)가 이동식 부탄가스와 가스레인지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연소기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33.8%로 가장 많았다.

가스 종류 별로는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LP가스가 전체의 65.1%(40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시가스가 22.5%(140건), 고압가스는 12.4%(77건) 순이었다. 작년 한해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발생한 25건의 가스사고 모두 LP가스에서 일어났다. 이처럼 LP가스 사용이 잦은 가정과 음식점 등에 대한 안전강화가 시급하지만, 가스안전공사는 타이머콕 등 안전기기 설치 의무화 등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송갑석 의원은 “실제 지난 1월 일가족 7명이 사망한 강원도 펜션 가스사고 역시 안전장치 부재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LP가스 사용이 잦은 주택과 음심점 등에 가스 안전장치인 타이머콕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