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태양광 현장 방문...그린뉴딜 성공 가능성 확인
유향열 사장 "2030 설비용량 17.5GW 중 신재생 45%"

▲ 16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한국남동발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현장에서 국회의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 16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한국남동발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현장에서 국회의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의 신재생 발전설비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계획이 정부 그린뉴딜 정책 이행의 첨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그린뉴딜 분과위원회 소속 및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1명이 고성군 하이면의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 등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그린뉴딜 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김경만, 김영배, 김원이, 신정훈, 양이원영, 이동주, 이성만, 이소영 등 11명의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삼천포발전본부를 방문해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으로부터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한 설명과 남동발전 그린뉴딜 정책 이행전략 및 방향에 대해 보고 받았다.

▲ 남동발전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동발전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향열 사장은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사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변경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설비용량 17.5GW 중 45%를 신재생 발전설비로 보유·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신재생 발전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 의원들은 남동발전이 운영 중인 고성군 하이면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방문해 추수를 앞둔 영농형태양광 농지의 작물 생육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은 농사와 태양광 발전의 병행원리와 영농형 태양광 설비구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영농형태양광을 통해 작물 수확과 전력생산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이 에너지전환 이행전략 및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이 에너지전환 이행전략 및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동발전 영농형태양광은 국내 최초로 계통연계에 성공한 영농형태양광 사업으로 지난 2017년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대 농지에 100kW급 태양광설비로 구축, 운영되고 있다.

특히 남동발전은 이곳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 지역에서 6곳, 570kW규모의 영농형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확대해 운영 중이며 전라남북도와 경상북도에도 10여곳 건설을 추진하는 등 국내 영농형태양광 사업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남동발전 그린뉴딜 현장을 둘러본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장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뉴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저탄소 선도형 경제국가로 조기 전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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