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안전성 확보로 친환경 발전 확대 기여

[에너지신문]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와 LS전선(대표 명노현)이 해상풍력 기술 협력에 나선다.

전기안전공사와 LS전선은 16일 LS전선 동해공장에서 ‘해상풍력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해상풍력 기술지원센터 운영 협력 △해상풍력 사용전검사 표준화를 위한 기술협력 △해저케이블 품질 및 성능 안전확보 △해상풍력 분야별 기계, 전기, 토목, 용접 기술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권중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권중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권중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해상풍력단지 내 전력망의 안전성을 높이고, 해상풍력 기술지원센터 운영지원을 통해 해상풍력산업을 한국형 그린뉴딜의 성장 견인차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전무)은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발전의 활성화가 예상되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해저 케이블의 사용과 안전 등에 대한 규정이 없다”며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초고압 해저 케이블은 케이블 업계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LS전선을 포함해 5개 업체만 제조할 수 있다. LS전선은 2008년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던 시장에 진출한 후 10여년 만에 메이저 업체로 부상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 투자 차원에서 해상풍력사업의 투자 규모가 커지고, 일정도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달에도 한국석유공사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부유식 해저 케이블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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