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등 종합적인 설비 개선 지원
환경부, 녹색산업 혁신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사 선정

[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모델로 전환할 스마트 생태공장 11개 기업을 선정했다.

▲ 스마트 생태공장.
▲ 스마트 생태공장.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큰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오염물질 배출 저감 외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 설비 개선을 지원한다.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선정된 기업은 환경부로부터 최대 10억원의 설비개선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향후 1년간 저탄소·친환경 제조공정 전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지난 7월 20일부터 약 한 달간 공모했으며, 국내 제조공장 35개 기업이 신청해 사전평가 및 현장조사 등을 거쳐 최종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기업은 중소기업이 9개사, 중견기업이 2개사이며, 향후 1년간 대기·수질오염물질 저감 설비, 폐기물 재이용,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환경부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제조공장이 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을 줄이고 깨끗한 녹색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1개사를 시작으로 2021년에 30개사, 2022년에 59개사 등 향후 3년간 총 100개사를 선정·지원해 스마트 생태공장의 선도모델로 구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선정기업에 업종·공정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설비를 융합, 개선될 수 있도록 연중 지속적인 상담 지원과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환경부는 선정된 기업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클린팩토리 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도 협업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5일 서울에 위치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회의실에서 선정된 기업과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서 친환경 제조공장으로 전환을 위해 선도적으로 도전하는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친환경·저탄소 전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그린뉴딜 정책을 통한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뉴딜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세계 녹색시장을 선도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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