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 정책 및 신기술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신문] 국내 최초의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와 국내 최대규모 집단에너지사업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집단에너지 지속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서울에너지공사와 한난은 14일 오전 11시, 공사 목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집단에너지본부장과 황만영 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에너지 정책개발과 신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집단에너지본부장(왼쪽)이 황만영 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과 집단에너지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집단에너지본부장(왼쪽)이 황만영 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과 집단에너지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노후 열사용시설 지원 및 에너지효율관리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노후 열사용시설 및 지역난방 전환시설 지원정책 개발 △열사용시설 최적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및 공동연구 추진 △4세대 지역난방 및 열수송관 진단 등의 집단에너지 신기술 협업 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국가에너지 효율향상과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특히 공사는 정부정책과 서울시 에너지정책에 부합하는 집단에너지 그린뉴딜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본부장은 “국내 집단에너지 도입 35년을 경과한 시점에서 국가 에너지정책과 집단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히 직면해 있는 현안들의 공유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속가능한 집단에너지사업의 청사진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황만영 한난 사업본부장은 “지역난방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사용자시설의 노후화 및 에너지 손실로 인한 고객의 불편 증가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지역난방을 초기부터 공급한 양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고객 눈높이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4세대 지역난방 선도적 도입을 통한 에너지효율 극대화로 미래지향적 지역난방 모델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이에 앞서 노후 열사용시설 개체 지원사업 등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온 바 있으며, 한난과의 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고객서비스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난 또한 2015년부터 노후배관 개체, 열교환기 교체 등 노후 사용자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총 23만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찾아가는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진단서비스를 통해 총 13만세대의 기기 이상, 난방 불량문제를 해소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동절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에 따라 비대면, 디지털 에너지진단을 시범적으로 5만세대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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