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020년 첫 국정감사가 7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26일까지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국정감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축소된 일정이다. 7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도 산업·통상과 에너지분야를 통합했다.

향후 열리는 피감기관 국감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력 및 원자력 분야 통합을 비롯해 대체로 분야를 통합, 대폭 축소해 짧은 기간내 모든 일정을 국회내에서 진행한다.

피감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국회 참가 인원도 제한했으며 국감에 참석할 증인 수도 줄였다. 모든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전례없는 비대면 국감 풍경이 이뤄지고 있다.

국감 일정 축소에 따라 상임위원들에게 주어진 국감 시간이 짧기에 기존보다 더욱 알찬 국감이 이뤄져야 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는 에너지분야와 산업·통상분야를 함께 다루면서 같은 날 열린 전체 위원회 국정감사 중 가장 긴 약 14시간동안 진행됐다. 에너지분야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에 대한 여야 간 뚜렷한 시각 차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쉽지 않은 환경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020년 첫 국정감사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한산한 국감장 풍경을 연출했다.

첫날 산업위의 국감장은 불필요한 정쟁으로 치닫지 않았지만 이번 국감 일정내내 맹탕 국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엿보였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다. 짧은 국감일정이지만 생산적인 국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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