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 위한 혁신기업 지원 MOU
에기평·한전·에너지공단 및 한국거래소·VC협회 등 참여

[에너지신문] 에너지·금융분야 유관기관들이 손잡고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22일 을지로 쏘울에너지에서 유관기관 간 '에너지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에너지혁신기업은 기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전력 수요관리 등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박헌규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박헌규 한전 본부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임춘택 에기평 원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성인 한국VC협회 회장.
▲ (왼쪽부터)박헌규 한전 본부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임춘택 에기평 원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성인 한국VC협회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의 일환으로 성사된 이번 MOU를 통해 에기평을 포함한 5개 기관은 혁신기업발굴, R&D와 연계한 인증·평가검증 지원, 혁신제품 지정을 위한 구매협력, 금융지원 및 투자유치 활성화,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기평은 에너지혁신기업 사업화 지원 및 R&D를,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활성화 업무를 추진하며 에너지공단은 보급·융자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 벤처캐피탈협회는 혁신기업 투자, 한전은 혁신기업 사업화를 각각 지원한다.

에기평은 변화하는 에너지산업 생태계에서 에너지혁신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 지원 △민간투자 촉진 △지원인프라 구축의 '에너지혁신기업 3대 지원전략'을 주도적으로 수립했다.

기술개발지원은 산업부가 발표한 6대 유망분야 R&D 지원 확대와 수요기업·인증기관이 적극 참여하는 ‘혁신조달 연계형 R&D’를 추진하고,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해 공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공동 참여형R&D’도 신설, 지원한다. 6대 유망분야는 △태양광운영관리 △분산전원가상발전소 △풍력지원서비스 △전기차배터리 △에너지신산업 소재·부품·장비 △건물에너지효율관리다.

민간투자 촉진의 경우 에너지혁신기업이 증권시장 상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린VC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통해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에기평은 지난 7월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기관 지정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지원인프라 구축은 에너지혁신기업 성장 기반마련을 위해 에너지산업 분류체계 개선, 에너지혁신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린이노베이션 인턴십’ 운영 등 전문인력 양성과 에너지융복합단지 거점화도 추진한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잠재력 있는 에너지혁신기업의 육성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성공적인 그린뉴딜 이행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에기평은 지원전략의 차질없는 추진과 민관협력의 메신저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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