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기술력, 에너지산업 미래 이끈다-(주)넥스트스퀘어

[에너지신문] (주)넥스트스퀘어(대표이사 김형준)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전력전자 및 IT기술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SMART GRID, SMART FACTORY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넥스트스퀘어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태양광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성 분석을 기반으로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열분석 구조 설계 및 소방, 냉방 시설을 기반으로 화재 예방을 위해 설계된 ‘ESS 화재예방 솔루션’은 ESS 내부의 아크플래시 감지기능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항만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RTGC 시스템’은 디젤을 사용하는 항만물류용 크레인(RTGC)을 하이브리드로 변환, 연료 절감률 55%, 미세먼지 저감률은 93%에 이르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스마트빌딩을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으로 에너지 사용 정보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건축물의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개산방안을 제시하 스마트팜 사업의 경우 각종 환경 정보와 작물 생육상태의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실시간 IoT 센싱 기술을 통해 수집한다.

이밖에도 넥스트스퀘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국제표준과 최적의 프로세스를 내재한 개방형 프레임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세계 제조현장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해외사업, 작은 걸음이라도 꾸준히 나갈 터”

김형준 (주)넥스트스퀘어 대표는 울산대 제어계측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플라스포, 이엔테크놀로지에서 근무했으며 풍력(750kW) 및 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 RF 제네레이터를 비롯해 가속기용 정밀 전원장치, 군수용 특수전원장치 등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지난 넥스트스퀘어를 설립했다.

넥스트스퀘어는 전력전자와 ICT 연구진이 모여있는 회사로 2개 분야 사업 영역을 융복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전자는 구조설계 및 제어기술을 보유한 연구진으로 구성됐으며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필요한 ESS용 PCS 및 전기차 인버터 텍스트장비, ALE 제품 등을 기획, 개발 및 생산까지 진행한다. ICT 부서의 경우 산업용 통신기술과 IT 소프트웨어 기술 연구진을 중심으로 에너지관리 솔루션 및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형준 대표는 “넥스트스퀘어는 다수의 국내 태양광 ESS와 필리핀 도서지역에 설치한 독립형 ESS, 그리고 충북 진천에 구축한 PV ESS 융합형 영농형 태양광시스템 등 검증된 제품 및 솔루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를 가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스마트그리드라는 용어가 없던 시절부터 국내 전력전자 분야에서 17년간 몸담은 그는 IT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전자IT의 날 산업유공자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3년 국책과제로 진행했던 대용량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전력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한 이후 에너지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창업을 결심했다.” 김 대표가 넥스트스퀘어를 설립하게 된 계기다.

▲ 김형준 대표가 회사가 취득한 특허증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형준 대표가 회사가 취득한 특허증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비즈니스 제동, “차분히 준비”

창업 이래 7년간 R&D에 매진해온 넥스트스퀘어는 오는 10월 1일 스타트업을 졸업한다. 그동안 영농형 태양광, ESS, 전기차 인버터 테스트장비, 항만에너지솔루션, 공장 에너지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 제공 및 서비스 확장을 통해 연평균 40%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유럽, CIS,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추진 중이던 비즈니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이 늦어지고 있어 아쉽다”면서도 “올해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을 맞게 됐으나, 작은 걸음이라도 꾸준히 나가려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코로나19는 회사의 비즈니스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먼저 LG전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완성된 전기차 인버터 테스트장비 ‘ALE’의 프로모션이 계획돼 있었으나 연말로 연기됐다. 다만 해외 런칭을 위해 필요한 CE인증 등 해외진출을 위한 제반요소들을 차분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형준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먹거리에 대한 수요증가, 한국기업에 대한 높은 호감도 등으로 2018년부터 그린하우스 컨셉의 스마트팜 솔루션 공급을 준비해오고 있다”며 중국 및 베트남 시장을 타겟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공급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스퀘어는 PCS, EMS, ESS 화재예방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고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 기존 기업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의 업그레이드 및 시장 대응력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S 화재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상징후 화재감지 시스템 및 디젤발전기와 연동한 파생적인 솔루션을 신속, 정확히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항만에너지솔루션, 공장에너지 솔루션 등과 같이 전력전자와 ICT 기술이 융합된 솔루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 미래 비전 있어야…무분별한 진출은 안 돼

정부의 그린뉴딜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신재새엥너지 비중은 아직 5%에 머무르고 있다. 일부 반대여론 및 민원 등으로 성장이 더뎌지고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REC와 같이 정부 보조에 의한 사업은 장기간 사업 영역을 개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례로 ESS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기대감이 컸으나 화재사고가 이슈가 된 이후 올해는 사업을 진행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는 것. 탄소거래와 같이 정부지원을 서서히 줄이면서 비즈니스 자체가 발생하고 확대될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다는 게 김 대표의 의견이다.

“그린뉴딜은 미래를 위한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다만 정부주도의 사업은 대체로 대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을 위한 기회가 지금보다 더 확대돼야 할 필요가 있다.” 기술력이 바로 경쟁력인 중소기업 대표로서 그가 바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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