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주), 수소 활성화 발맞춰 투자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수소 활성화 발맞춰 투자 확대
  • 윤희성 기자
  • 승인 2020.09.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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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요시설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 투자
수분제어장치, MEA 등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상용화
차별화 기술로 사업기회 확보 및 선제적 투자 방침

[에너지신문] 코오롱인더스트리주식회사(대표이사 장희구)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반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입주해 있는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전경.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입주해 있는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착공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부지 내 부스를 마련하고 수분제어장치를 비롯한 주요 수소 소재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가 주요시설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하이넷)가 지난해 3월 출범할 당시 지분 참여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핵심부품인 수분제어장치를 지난 2013년 현대자동차와 공동개발해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수분의 선택적 투과 기능을 가진 고분자 멤브레인을 적용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유입되는 공기를 가습시켜 내부 전도성 효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분제어장치 생산 가능 업체가 극소수인 데 반해 업계 최대 규모의 양산능력을 갖춰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수분제어장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년 증설 투자를 진행해 국내외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에 축적된 생산기술력과 차별화 기술 중심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2025년 이후 세계시장 50%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1년간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주변기계장치의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를 만든다.

수소연료전지의 또 다른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 이하 MEA)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대표적인 수소경제 관련 제품이다. MEA는 연료전지 내부에 전기가 생성되는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곳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근시일내 사업화를 목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외  MEA 관련 핵심 연구설비 및 핵심특허를 매입하는 등 필요 기술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2018년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양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MEA의 경우 파일럿 설비를 서울 마곡 연구단지에 구축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0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0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국내와 중국 연료전지 시장 진입을 위해 구동용·건물용 MEA를 개발해 고객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산설비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MEA는 부품 생산 과정 중 가장 높은 원가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 고분자 전해질막(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이하 PEM)을 내재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회사는 2008년부터 PEM 개발을 추진,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자체 기술로 PEM 제조설비를 구축한 가운데 차별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주요 수소경제 관련 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하이넷에 투자한 것을 계기로 수소 소재사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차 증산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추가 투자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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