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센터, 독성가스 안전기술향상 연구회 '온택트' 열어
반도체 산업현장 안전기기 적합성 평가 검증 등 발표

[에너지신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독성가스의 안전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종범)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회장 김영준)는 10일 ‘제3회 독성가스 안전기술향상 연구회’를 개최하고 독성가스 안전관리 신기술 등을 공유하는 한편 가스사고 발생원인과 대비책을 논의할 수 있는 신기술 정보 교류활동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발달로 독성가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사용량도 크게 증가해 독성가스 누출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 ‘제3회 독성가스 안전기술향상 연구회’가 온택트로 진행되고 있다.
▲ ‘제3회 독성가스 안전기술향상 연구회’가 온택트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회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온라인 대면방식인 온택트(Online-Tact)로 추진됐으며 유관업계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산안센터는 최근 개정된 고압가스 관련 법령 및 사고사례 분석 등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유해화학물질취급시설 안전관리(전수호 과장) △반도체 산업현장 안전기기 적합성 평가 검증(조현일 과장)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사업장 방폭 기준적용 및 시공관리 방안(삼성전자 문균태 파트장) △가스사업장 화재 방호설비와 신뢰성(김영수 Versum Materials Korea 상무) 등 업계 종사자들의 현장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청취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회를 통해 독성가스 안전관리 신기술 공유와 현안사항에 대한 즉문즉답 등 한층 진보한 소통을 통해 기존의 대면방식을 뛰어넘는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2018년 1회를 기점으로 시작한 독성가스 연구회가 지금과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개최됐듯 향후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약속할 것”이라며 “연구회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안전기술 향상을 통해 민간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및 가스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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