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서 수소에너지 알리기 위한 ‘H2U 캠페인’ 스타트
수소 친화 정책 높은 독일에서 시작…수소 커뮤니티 형성 목표
“앞으로도 수소 사회 비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지속할 것”

[에너지신문] 수소전기차의 대표주자 ‘넥쏘(NEXO)’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인 수소의 무한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럽 전역을 질주한다.

현대자동차는 넥쏘를 통한 수소기술의 혁신적인 이미지 선점과 수소에너지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을 시작으로 ‘H2U(Hydrogen to you)’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현대차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인 수소의 무한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H2U(Hydrogen to you)' 캠페인을 진행한다.
▲ 현대차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인 수소의 무한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H2U(Hydrogen to you)'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캠페인의 시작을 유럽 독일(베를린)로 선정했다. 독일은 현재 60여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갖추고 있으며, 2023년까지 충전소 400개, 수소차 27만대를 보급하는 공격적인 수소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20년 9월에 시작해 2021년 8월까지 1년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유명인사(인플루언서)들이 수소전기차 넥쏘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 전지기술에 대한 현대차의 리더십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채로운 콘텐츠(영상 및 SNS 등)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자동차‧모빌리티‧테크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음악‧패션‧사진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인플루언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독일 테크 전문 유튜버 알렉시벡시(AlexiBexi) △미래 모빌리티 전문 저널리스트 돈 달만(Don Dahlmann) △테크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모바일긱(mobilegeeks.de) 설립자 니콜 스캇(Nicole Scott) △No1.자동차 인플루언서 JP크래머(JP Kraemer) 등 전문성에 맞춘 오피니언리더들의 콘텐츠를 통해 수소 기술력 및 수소사회의 비전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MZ세대를위해 △패션모델 토니 드레어 아데누가(Toni Dreher-Adenuga) △과학 전문 유튜버 제이콥 보템프스(Jacob Beautemps) △건축 포토그래퍼 콘라드 랭거(Konrad Langer)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DJ이자 디자이너 페기 구(Peggy Gou) 등 음악, 패션, 사진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인플루언서와 협업으로, 그들의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수소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을 달릴 수소전기차 넥쏘.
▲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을 달릴 수소전기차 넥쏘.

우선 오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는 DJ 페기 구(Peggy Gou)의 인스타그램(@peggygou_/)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수소 비전을 담은 획기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앞으로 현대차 월드와이드 사이트(www.hyundai.com/worldwide/en)를 통해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고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수소에너지의 기술력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넥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2021년에는 이 캠페인을 아시아 및 북미 등 글로벌 주요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원흥 현대차 고객경험본부 부사장은 “수소의 무한한 미래 가치를 유럽의 유명 전문가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수소전기차 및 수소에너지를 비롯해 수소사회의 비전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넥쏘는 지난 7월 독일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에서 실시한 주행평가서 ‘매우 뛰어난 차’로 선정됐고,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수소전기차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5 Star)을 받는 등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하며 전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높은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달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국내 7740대, 해외 2404대 등 총 1만 144대) 수소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1만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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