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에너지포럼 화상회의 개최…협력 증진 방안 논의
자원공기업 간 협력, 기술교류 등 자원개발 협력 강화
광해관리, 에너지 안전관리, 인적교류 등 협력기반 확충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9일 ‘제11회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유도 드위난다 프리아디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수석보좌관을 비롯 양국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한-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이 열렸다.
▲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유도 드위난다 프리아디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수석보좌관을 비롯 양국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한-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유도 드위난다 프리아디(Yudo Dwinanda Priaadi)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수석보좌관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간 지속적인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 증진을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인도네시아는 1979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정부간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한 국가로서, 양국은 오랜기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2007년부터는 양국이 ‘에너지포럼’으로 확대‧개편해 에너지‧자원 분야의 다양한 정책 교류 및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공식채널로 활용해 오고 있다.

제11차 에너지포럼은 ‘전력·신재생에너지(세션1)’, ‘석유·가스(세션2), ‘상호협력(세션3)’ 등 3개 세션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세션1은 △전기차 충전기 판매서비스 진출((주)이카플러그) △Off‧Micro-Grid에 적합한 파력발전사업((주)인진) △2020 인니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력공급사업계획(RUPTL)(인니 전력공사) 등을 주제로 발표했고, 신재생·신에너지 관련 인니측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며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션2는 한국석유공사의 ‘탐사유망지역 공동연구 및 신규사업 발굴’과 인니측의 2020년 석유·가스 광구 분양 계획 발표와 함께 국영석유공사(Pertamina) 및 국영가스공사(PGN)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육상 중·소규모 천부가스전 기술개발(한국지질자원硏) △소형LNG 플랜트 분야 기술교류(한국가스공사) 등 자원개발 기술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한-인니 간 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세션3은 △광해관리 협력 강화(한국광해관리공단)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 개선 지원(한국전기안전공사) △에너지 공동연구 협력과제 발굴(에너지기술평가원) △국제협력교육과정을 통한 협력 강화(서울대)’ 등 상호협력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광해관리, 에너지안전관리, 에너지 신산업 분야 R&D, 인적개발 등 인니측 수요가 높은 분야의 사업을 중심으로 한-인니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을 심화시킬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정부는 양국간 전력과 신재생, 석유·가스, 상호협력 등 에너지·자원 전반에서 기업간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간에 논의되고 합의된 사항은 연내에 개최될 ‘한-인니 경제협력위원회 본회의’에서 상정돼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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