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연, 북한 광물자원 관련 온라인 심포지엄 열어
북한 광물자원‧남한 과학기술 접목한 협력방안 모색

▲ 심포지엄 포스터.
▲ 심포지엄 포스터.

[에너지신문] 코로나19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급변속에서 북한 광물자원 연구현황 분석과 국내 과학기술의 적용방안을 발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과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단장 고상모)은 오는 11일 ‘북한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 및 접근’의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한국광업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DMR융합연구단이 주관하며 통일부가 후원한다.

최근 북미‧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고, 북한은 새로운 체제 변화를 시도하는 등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지자연은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 정보 공유와 남한의 과학기술 현황 점검을 통해 새로운 남북광물자원 협력기반 조성을 기대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북한 희유금속 부존현황 △국내 텅스텐 소재기술 및 산업현황 △남북 석회석산업 협력방안 △북한의 광물 무역현황 △북한의 자원개발 인프라 분석 및 현대화 방안 △북한 석탄 현황 등의 주제를 공유하고, 광업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광물자원분야의 남북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북한의 풍부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전략 광물자원들을 남북이 공동개발 한다면 자원빈국에서 자원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광업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남북 과학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하고 좋은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심포지엄으로 진행한다. 사전등록자에 한해 온라인 참석이 가능하며, 9일까지 지자연 홈페이지(www.kigam.re.kr/dm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사업을 수행하며, 북한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목표로 부존량 평가, 탐사, 활용기술 및 소재화 융합형 기술 개발 등을 통한 미래 핵심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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