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접수 마감…이후 신청분에 대해 예비접수번호 부여할 계획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시행한 결과, 총 217만건에 대해 약 2893억원의 환급신청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어려운 국내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산업부는 올해 3월 23일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 주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환급신청이 환급재원 한도에 도달함에 따라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신청분에 대해 일정 금액 범위 내에서 예비접수번호를 부여한다.

산업부는 이번 환급사업이 내수 진작과 제조업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급사업 시행이 매출액 성장에 기여했다. 

또 산업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을 통해 얻는 에너지절감 효과 역시 연간 약 111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환급사업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사업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효율 가전제품의 생산·소비·판매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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