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하이넷-대성에너지, 민관협업 통해 구축
운영전 관계기관 대표자 충전소 사전 안전점검

[에너지신문]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우중본)가 26일부터 대구 1호 수소충전소 상업 운영을 개시한다.

개시 전날인 25일 우중본 대성에너지 사장을 비롯해 이승화 대구시 물에너지산업과장, 유종수 하이넷 사장 등 관계기관 대표자 및 관계자들이 대구 달서구 갈산동에 위치한 성서수소충전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 대구 달서구 갈산동에 위치한 성서수소충전소가 26일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
▲ 대구 달서구 갈산동에 위치한 성서수소충전소가 26일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

성서수소충전소는 대구시가 행정 및 운영 지원하고 하이넷이 시설비를 투자했으며 대성에너지는 부지 제공과 충전소 운영을 담당하는 등 민관협업을 통해 구축됐다.

지난해 12월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고 올 3월초에 착공해 8월초에 시설을 완공했다. 그동안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점검해 왔었다.

25일 대구 1호 수소충전소 상용 운전을 기념해 준공식을 계획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행사는 취소하고, 충전소 건설 및 운영 주체인 관계기관의 대표자들이 충전소를 찾아 최종 시설점검과 충전 시연 등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성서수소충전소는 수소승용차 기준 시간당 5대의 연속 충전이 가능하다. 일요일을 제외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공휴일에도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요금은 1㎏당 8800원 수준이다.

▲ 25일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관계기관의 대표자들과 성서수소충전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25일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관계기관의 대표자들과 성서수소충전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충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소 및 CNG 복합충전소로 운영되고 차고지내 전기 충전소도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며, 대구 1호 수소충전소로 지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에서는 수소차량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총 50대까지 수소차 구입 보조금 350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25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대구에서 첫 수소충전소가 구축되고 수소경제사회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하이넷이 역할을 담당한 것에 대해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에너지 전환시대에 호응해 대구 1호 상업 수소충전소 운영을 담당하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앞으로 도시가스사업 뿐만 아니라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사업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특히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들께 보다 양질의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하이넷, 대성에너지는 대구지역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충전소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매년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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