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폭우 피해 입은 가스시설 567개소 안전점검 완료

[에너지신문] 2015년 부터 최근 5년간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하천급류, 산사태 및 사면 붕괴 등으로 사망자도 39명 발생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6월 24일부터 시작한 장마가 50일째(8월 12일 기준) 접어들며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큰 가운데 긴급복구지원과 2차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종범)는 긴 장마로 인한 침수 발생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긴급복구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지반이 연약해지고 싱크홀, 제방 유실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요령을 당부했다.

▲ 장마철 폭우로 인해 소형저장탱크를 안전한 장소로 이송 조치 완료한 모습.
▲ 장마철 폭우로 인해 소형저장탱크를 안전한 장소로 이송 조치 완료한 모습.

공사는 이번 장마철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스시설 56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그 중 209개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4개소(경기 안성 일죽시장 및 죽산시장, 전남 구례5일시장,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는 집중호우는 돌발 기상현상으로 하천범람, 산사태, 해일 등으로 이어져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를 유발하므로 호우특보 발령시 그리고 발령 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자신이 속한 지역의 상황을 지속 관찰하고 차량 이동 중에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하천변, 침수위험지역 등은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스밸브를 잠가 누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저지대 침수 우려가 있는 가스공급시설에서는 저장탱크실 및 용기보관실의 배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호우 특보 발령 이후 침수된 주택은 가스,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스레인지, 압력조정기 등을 포함해 침수가 발생한 가스공급 및 사용 시설은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 2차 피해를 차단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재난대비 비상조치체계를 강화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통해 2차 가스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가 및 재난관리책임기관 책무에 따라 수해 발생지역 가스시설 응급복구 등 신속한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월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TFT를 구성해 △중앙정부·지자체 합동점검 지원 등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통한 예방활동 강화 △가스안전 교육 및 홍보 △유관기관과의 긴급복구 협조체계 구축 등을 통해 여름철 가스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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