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직원 1명 신체 일부 화상...방사능검사 이상 없어

▲ 대전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 전경.
▲ 대전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 전경.

[에너지신문] 대전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 내부에서 우라늄 가스가 누출돼 직원 2명이 화상 및 가스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10일 오전 제2공장 기화공정 밸브 작동에 이상이 발생, 이를 점검하던 중 6불화우라늄(UF6)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9시 57분 분진 감지 알람이 작동했으며 이후 현장 확인 및 직원 대피, 공정 통제, UF6 가스 세정 안전설비 가동이 이뤄졌다. 119 출동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번 사고로 공정 유지보수 직원 1명이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었으며, 외부 협력업체 방사선안전관리자 1명이 가스 흡입이 의심돼 서울 원자력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외부협력업체 방사선안전관리자는 방사능검사 및 혈액검사 결과 특이 소견이 없어 퇴원했으며 화상 환자는 방사능검사를 실시했으나 오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 치료 예정이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방사선사고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안전사고'로 외부로의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전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 작업 현장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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