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전지사업서 돈 벌어…영업이익률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 경신

▲ LG화학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자료.
▲ LG화학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자료.

[에너지신문] LG화학이 31일 올해 2분기에 매출액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올해 1분기보다 3.1%, 지난해 2분기보다는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77.7%, 지난해 2분기보다는 131.5% 증가했다. 8.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LG화학은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에서 43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전지 사업에서 155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석유화학의 영업이익률은 13.1%로 다섯 분기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조8230억원의 매출을 일으킨 전지 사업 역시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또 차 부사장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석유화학부문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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