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주시와 충전사업 협약...서비스 전국 확대

▲ 백순기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왼쪽)과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백순기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왼쪽)과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전이 2025년까지 534기의 전기버스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한전은 29일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전주시 전기버스 충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협약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6년간(1년 단위 자동연장)으로, 전주시설관리공단은 전기버스 128kWh 전기버스 15대를 도입 및 운영하고, 한전은 100kW 급속충전기 13기 구축 및 인프라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한전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2022년까지 201기, 2025년까지 534기의 전기버스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으로 현재 나주시(200kW 3기), 광주광역시(200kW 4기), 세종시(200kW 4기)에서도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버스·화물차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113만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전기버스.
▲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전기버스.

전기버스는 2022년까지 3000대 보급을 목표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기버스를 본격 도입 중에 있다.

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충전인프라의 보급이 필수적이지만 전기버스용 충전인프라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전기버스 도입을 희망하는 지자체와 운송사업자에게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전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제공, 지자체 및 운송사업자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충전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수단인 전기버스에 안정적인 운영환경 제공을 위해 일반 전기차 충전기보다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전국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분야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택시, 전기화물차 분야로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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