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교수팀, 단백질 복합체 '프로테아좀' 관리 기전 규명

▲ 이민재 교수.
▲ 이민재 교수.

[에너지신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연구기금을 지원한 서울대 의과대학 이민재 교수 연구팀이 세포 내 단백질 분해의 핵심효소인 프로테아좀의 품질관리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29일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됐다. 손상되거나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해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프로테아좀 관리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다.

연구팀은 "이번에 밝혀낸 프로테아좀 항상성 유지 기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병인성 단백질 축적이 원인인 질병들에 대해 프로테아좀의 유비퀴틴화, 응집소체로의 이동 경로, 자가포식의 약리적 조절 등을 매개한 새로운 치료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적으로 노화, 유전적 변이 등으로 쓰레기 단백질이 쌓이면 세포 손상이 일어나 암, 퇴행성 뇌질환,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 연구결과 모식도
▲ 서울대 의과대학 김민재 교수팀의 연구결과 모식도.

2018년 출범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지금까지 4명의 과학기술상 수상자와 총 8팀에 연구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늘 10월 제3회 과학기술상 및 연구기금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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