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180여편 논문 발표

[에너지신문]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회장 김경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온라인 학술발표회와 오프라인 특별행사를 병행하는 ‘2020년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학회 측은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예방과 국가중앙방역대책본부의 대규모 행사 자제 지침에 따라 ‘방사성폐기물 및 사용후핵연료’ 분야의 전문가와 종사자가 참가, 최신 기술정보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웹 기반의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관리분야 등 7개 연구분과에서 18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발표자와 참가자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3일 간 질의응답 과정을 가질 예정이어서 대면 발표회 대비 심도있는 기술토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학술발표회와 병행,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로 '원전해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개발 방향 및 향후 적용방안 워크숍'이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워크숍에는 약 13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 국내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외 해체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표준화 마련 방안 및 적용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해체분야 기술기준 개발은 정부 정책과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속도감 있는 해체기술 적용,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해체 지원 및 글로벌 해체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특별행사는 (주)세아베스틸의 군산 소재 원자력공장 견학프로그램으로 30일부터 이틀 간 운영된다. 이 행사는 국내 1위 특수강 생산업체인 세아베스틸이 글로벌 전문기업인 ORANO TN과 협력, 제작해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겸용 용기(CASK) 제작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사용후핵연료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김경수 방사성폐기물 학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의 재검토 과정이 원만히 진행돼 국민이 이해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학회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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