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안전성 확인 2일 운영허가
신울진 1,2호기 건설 허가

신고리2호기 전경

경북지역의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등 신규원전 2기에 대한 운영허가가 완료돼 빠르면 내년초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발전용량은 각각 100만kW로 이들 원전이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내년에는 전력수급에 200만kW 여유를 갖게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는 지난 2일 오후5시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이 완료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시운전을 위한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고 운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울진 1․2호기도 부지와 예비설계에 대한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여 건설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향상시킨 개선형경수로(OPR1000, 100만kW급)로 지난 2월부터 상업운전 중인 신고리 1호기와 동일한 원전이다.

신월성 1호기 조감도
신고리2호기는 지난 2008년 9월, 신월성1호기는 지난 2009년 8월 각각 운영허가를 신청했으며 원자력 안전전문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운영허가 신청서류에 대한 심사와 건설단계별 사용전검사를 수행하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이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에서 지난 11월16일부터 기술검토를 수행한 결과 원자력안전법령에 따른 관련 기준을 만족함이 확인되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운영을 최종 허가한 것이다.

특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안전법령상 허가요건은 아니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도출한 50개 개선대책 가운데 건설원전에도 적용이 필요한 33개 개선대책 중 비상전원 및 냉각능력 확보, 최종 방어를 위한 12개 필수 개선대책은 상업운전 이전까지 조치토록 권고했다.

최종 방어벽인 격납건물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 설치, 다수호기 동시 사고시 비상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대응체제 구축 등 7개 개선대책은 운영허가 이전에 조치를 완료토록 했으며 그 외 21개 개선대책은 가동원전 적용일정보다 늦지 않게 완료토록 하여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울진1,2호기 조감도
신울진 1·2호기는 지난 2008년 5월 허가를 받아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와 동일한 신형경수로(APR1400, 140만kW급 2기)로 2008년 9월 건설허가가 신청돼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약 39개월동안 예비설계와 부지안전성을 중심으로 심사해왔으며 심사결과에 대한 전문위원회의 기술검토 결과 원자력안전법령에 따른 건설허가 기준을 만족됐다.

또한 신울진 1·2호기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도출한 50개 개선대책 중 33개의 건설원전 적용대책 전체와 美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성 강화대책을 모두 예비설계에 반영하여 향후 상세설계와 건설단계에서부터 적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운영허가 원전의 경우 약 4~6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통해 원자로의 상업운전을 위한 최종 검증을 수행할 계획이며 건설허가 원전은 건설단계별 사용전검사를 통해 철저히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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