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화 사장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고민 필요"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경영여건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 

공사는 최근 황창화 사장 주재 하에 전사·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여건 및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전국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화상 중계를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황창화 사장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최근 경영실적 부진과 재무상태 악화 등을 우려하며 “특단의 대책 없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 그 심각성을 전 임직원에게 전했다.

▲ 지역난방공사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 지역난방공사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등에 의해 단위면적당 열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제로에너지 주택, 디지털 그리드, 탈탄소 사회 등 에너지 공급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그린뉴딜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난은 위기극복과 향후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비상경영 추진방안'을 수립,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운영손익 제고방안 추진과 대대적인 경비절감을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의 개선과 사업경쟁력 강화, 신사업 자원 확보를 추진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황창화 사장은 “일류 종합에너지사로 발돋움한 과거에 비추어, 지금은 제3의 도약을 이뤄 낼 때”라며 전 직원의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비상 경영에 동참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난은 현장 소통을 위해 7월 셋째 주 부터는 임원들이 직접 지사 및 사업소를 방문, 비상 경영 추진 방안 설명과 직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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