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차 추경 통해 31억 확보, 올해 100개 사업장 선정
‘오염물질 저감‧생산성 향상’ 사업장 일석이조 효과 기대
그린뉴딜 일환으로 2025년까지 총 1750개 사업장 확대할 것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저탄소·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이하 클린팩토리 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산업부는 부처합동으로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19.6월), ’산단 대개조 계획’(‘19.11월) 등을 통해 제조업의 친환경화를 위한 핵심 대책으로 클린팩토리 구축·확산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3차 추경예산을 통해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부터 4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친환경 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31억원의 예산으로 창원국가, 반월시화 , 남동국가 등 7개 스마트산단 내 100개 중소·중견 제조사업장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총 1750개 사업장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시행은 오는 15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기업신청, 대상사업장 선정(서면·현장심사+공정진단), 맞춤형 설비 교체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선정된 사업장에는 공정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친환경 설비전환 비용 등을 지원한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공정설비 개선을 통해 초기투자비 이외에 운전비용 등이 추가로 소요되는 배출처리시설의 설치보다 경제성이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는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77%, 에너지소비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의 친환경화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오염물질 저감은 물론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사업장 입장에서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클린팩토리 사업은 제조업의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여 그린 뉴딜의 성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클린팩토리 지원사업이 마중물이 돼 기업의 후속적인 친환경 투자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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