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 1만 2천여명 방문, 전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참가
‘시선집중’ 국제수소포럼, 수소경제 활성화 비전‧전략 논의

[에너지신문]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 전시회의 성과는 누적 참관객은 약 1만 2000여명, 수출상담액 2240만달러 기록 등 화제성과 흥행 모두에서 성공했다.

▲ 2020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 전경.
▲ 2020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 전경.

국내 수소산업의 우수 기술·제품을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전문 전시회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전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품목을 다양하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수소산업 비즈니스 활성화 기회 선보여’
조직위는 코로나19로 해외바이어의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 공동주관기관인 코트라와 함께 전시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간 온라인 화상상담을 추진했다.

일진복합소재, 엔케이에테르 등 22개사가 참여해 42건의 상담이 이뤄져 누적 수출상담액은 270억원에 달했다. 이중 계약추진액도 60억원 정도 달성했다. 이들은 전시회가 종료된 후 코트라의 현지 무역관을 통해 수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수소 신기술·신제품을 널리 알리는 기회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위해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를 마련했다.

△샘찬에너지 △원일티엔아이 △비트코비체실린더즈코리아 △범한퓨얼셀 △가온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삼정이엔씨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총 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 자사의 수소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발표된 신기술·신제품을 대상으로 외부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수소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수분제어장치’가, 수소충전인프라 부문에서는 삼정이엔씨의 ‘수소충전용 냉각기’가 최우수기술로 선정됐다.

▲ 2020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우수기술상을 수상한 삼정이엔씨.
▲ 2020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우수기술상을 수상한 삼정이엔씨.

수소경제 활성화 위한 전문가 한 자리에
행사 둘째 날인 2일 개최된 ‘국제수소포럼’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 국제협력 강화 및 수소경제 이행 주요국들의 현황·비전·전략을 공유해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고, 포럼 참가 신청자가 너무 많아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 첫 날에는 정부 및 민간위원이 참여한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이 참석, 수소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수소 신기술, 다양한 볼거리' 참관자 만족도 'Good'
조직위는 전시기간 내 참관객·참가기업 관계자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번 전시회에 대한 참관객 및 참가기업 관계자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응답자의 68%가 비즈니스 상담 등 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했다.

행사 콘텐츠에 대한 만족감도 높았다. 우선 참가업체 제품의 다양성에 대해 66%의 응답자가 ‘좋았다’고 평가했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B2B 화상상담회는 78%의 바이어가 만족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이 이뤄졌음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여파 속에 치러진 행사임에도 ‘안전한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의 77%가 코로나19 대비 전시장 방역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당초 우려했던 ‘안전’ 문제를 불식시켰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수소모빌리티+쇼는 △세계 수소기술을 리드해가는 기술 전시회 △새로운 정책과 의견들이 교환되는 네트워크 전시회 △사업이 활성화되는 비즈니스 전시회라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했다”며 “IT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미국 CES가 있듯이,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모빌리티+쇼가 세계 최고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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