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서 안전진단, 스마트 충전, 2차전지 잔존수명 예측까지 원스톱 지원"

▲ 사진 왼쪽부터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그린카 김상원 대표,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 시그넷이브이 황호철 대표,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그린카 김상원 대표,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 시그넷이브이 황호철 대표,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GS칼텍스가 LG화학 등 전기차 업계 관계사들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용 2차전지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한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그린카와 함께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 시그넷이브이 황호철 대표,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그린카 김상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충전소에서 수집한 전기차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2차전지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GS칼텍스와 LG화학은 우선적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모델 개념도.
▲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모델 개념도.

안전진단 서비스는 전기차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주행 및 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LG화학 빅데이터 분석 및 2차전지 서비스 알고리즘을 통해 2차전지의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확인해 충전기는 물론 운전자의 휴대폰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2021년까지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국내 서비스 사업을 런칭하고 2022년부터 해외 충전 시장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에 특화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추후 전기차용 2차전지 안전진단 서비스를 기반으로 2차전지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및 잔존 수명 예측 등의 신규 서비스도 발굴하기로 했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운전자는 GS칼텍스 전기차 충전소에서 2차전지 안전진단, 퇴화 방지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충전, 잔존 수명 예측 서비스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통적인 정유 사업 강자를 넘어 수송에너지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GS칼텍스와 글로벌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1위인 LG화학이 함께 2차전지에 특화된 서비스를 상품화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전국 44개소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22년까지 100kW이상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160개 수준으로 확장하고 차량 관련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전기차 생태계를 지속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30년 간 선제적인 R&D 투자를 통해 1만7000건 이상의 전기차용 2차전지에 관련된 특허를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350만대에 달하는 전기차에 2차전지를 공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장수명 2차전지 기술과 수명 평가 역량을 확보해왔다.

GS칼텍스 김정수 실장은 "전기차 충전사업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충전소를 거점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전기차 생태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각 사가 잘하는 역할들을 모아 유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 김동명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기차 배터리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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