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中 베이징서, 中 ESCO 시장 6.8조원 규모

녹색 에너지 대국을 꿈꾸는 중국에서 에스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기업의 참여기회가 열리고 있다. 이에 KOTRA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1년 한·중 에스코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의 중국 에너지 절감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에스코(ESCO)란 Energy Service Company 의 약자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 베이징에너지절감센터 등 중국 정부 주요 관계자가 관련분야 에너지 절감 정책을 직접 설명하여 참가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 베이징 절능환보집단 등 양국의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절감 분야의 협력 방향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주제로는 한국의 앞선 IT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ESCO 기술의 중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양국 정부 간 시범프로젝트 추진에 대해서도 정부당국과 참가업체 간에 열띤 의견교환이 있었다.

상담회와 비슷한 시간대에 진행된 에스코 프로젝트 상담회에는 삼성에버랜드, SK텔레콤, LG CNS를 비롯한 국내 에너지절감 분야 전문 기업들이 스마트시티솔루션, 그린빌딩, 폐열회수, 부하관리시스템, LED 등의 기술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과 기술교류 상담을 진행했다.

KOTRA 베이징무역관 김상철 관장은 "중국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 하에 그린빌딩, 난방개조, LED조명개조 등의 에너지절감 프로젝트가 속속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ESCO 기업의 수출기회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 중국 정부 및 기업들과 민-관 파트너십을 형성해 신규 프로젝트에 진출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KOTRA 베이징무역관에 의하면 중국의 ESCO 시장규모는 2011년에 6.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25%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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