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PP 복합수지 생산량 확대…친환경 경영 확대

▲ GS칼텍스가 생산하고 있는 복합수지 이미지.
▲ GS칼텍스가 생산하고 있는 복합수지 이미지.

[에너지신문] GS칼텍스가 석유화학 최종제품인 복합수지(compounded resin)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있다.

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사용 후 플라스틱(plastic)으로 만드는 복합수지가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가 넘었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을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탄소(carbon) 발생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폴리프로필렌을 재활용해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으로 만든 플라스틱 제품을 소각하지 않고 복합수지로 재가공하면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 CO2)를 연간 6만1000톤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 제조과정.
▲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 제조과정.

복합수지는 자동차 내외장재 및 가전제품의 부품으로 주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 플라스틱이다. 석유화학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정유사 중 범용 플라스틱을 넘어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GS칼텍스가 유일하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한 번 사용했던 폴리프로필렌을 재활용해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고 이런 방식으로 생산된 복합수지는 연간 2만5000톤에 달한다. 연간 30만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한 GS칼텍스다. 

중국, 체코, 멕시코 등에 복합수지 생산설비를 구축한 GS칼텍스는 중국, 유럽, 북미 등 석유화학제품 소비가 많은 시장에서 자사 복합수지를 유통시키고 있다. GS칼텍스가 밝힌 주요 거래처는 현대, 기아,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다.

GS칼텍스는 복합수지 원료인 석유화학 기초유분 '프로필렌(propylene, C3H6)'과 이를 중합해 생산하는 폴리프로필렌을 모두 직접 생산하고 있어 수직계열화를 통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허세홍 사장은 "기존의 채굴, 사용, 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폐기물 최소화에 따른 효율적 사용으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허 사장은 "GS칼텍스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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