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3000톤 처리 규모 탈질폐촉매 재활용 공장 준공식 열어
단순 매립된 탈질폐촉매,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계기 마련

[에너지신문] 최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대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석탄 발전소 등 대형 연소설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NOx)‘에 대해 2020년부터 배출 부과금제 가 시행되는 등 점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지난 25일 열린 ㈜한내포티 당진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지난 25일 열린 ㈜한내포티 당진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탈질폐촉매 재활용 기술’ 이전을 받은 (주)한내포티가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연 3000톤 규모의 재활용 상용화 설비를 구축했다.

지난 2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탈질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본격 상용화 구축 설비인 ‘탈질폐촉매 재활용 공장’의 준공식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참석하고 관련 기술 수요기업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봉규)은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의 지원 아래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1월 탈질폐촉매로부터 발생되는 2차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유가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탈질폐촉매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내포티는 이번에 구축한 재활용 상용화 설비를 통해 연간 7500톤의 타이타늄, 800톤의 텅스텐, 100톤의 바나듐 화합물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500억원의 매출과 80명 이상의 신규 직접 고용 창출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봉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재활용사업단 단장은 “탈질폐촉매 기술을 적용한 상용화 시설은 단순 매립되던 탈질폐촉매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탈질폐촉매 재활용공장 실내전경.
▲ 탈질폐촉매 재활용공장 실내전경.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자원전쟁 시대에서 버려지는 금속자원을 재활용하고 확보하는 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하며 “탈질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희유금속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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