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실무회의...사업화 및 해외판로 지원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5일 울산화력에서 발전분야 가스터빈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중소기업은 △성일터빈㈜ △진영TBX㈜ △천지산업㈜ △터보파워텍㈜ △한국로스트왁스㈜ △한울항공기계㈜의 6개사다.

▲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실무회의에 참석한 동서발전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실무회의에 참석한 동서발전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체결한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얼라이언스 구축 협약'에 따른 것으로 전 세계 가스터빈의 50%에 달하는 F급(화염온도 1300℃) 가스터빈 기자재의 연구개발과 울산화력 2,3복합을 대상으로 한 실증 추진을 논의했다.

울산화력 2,3복합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가스터빈 베인, 압축기 다이아프램 등 9종에 대한 연구개발‧실증부품 선정 및 향후 일정, 기술수준 점검, 제도개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동서발전은 그간 중소기업과 D급(화염온도 1100℃) 가스터빈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실증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압축기, 연소기, 터빈 3개 분야에서 F급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단계적으로 국산화, 국내 중소기업의 사업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상생협력형 가스터빈 공급망(Supply Chain)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산화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향후 6년간 F급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약 30억원을 투자, 연간 150억원 규모의 국내외 매출증대와 23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구축한 발전부품 국산화 로드맵에 따라 국산화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발전부품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 지침을 제정했으며, 올해 5월에는 발전부품 국산화 실증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한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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